
Anthropic, 먼저 챙겨 주는 비서 앱 Claude Duet 프리뷰 공개
Claude Duet, 먼저 말을 거는 비서 앱
- 챙길 일을 먼저 알림
- 맡긴 일 처리
- 자리 비워도 계속
- 대신 하기 전에 확인
Anthropic이 10월 22일 새벽 4시쯤(KST) Claude Duet 연구 프리뷰를 열었다. 묻기 전에 Claude가 먼저 움직이는 앱이다. 챙겨야 할 일을 먼저 가져오고, 맡긴 일을 처리하고, 내가 자리를 비워도 하던 일을 이어 간다. 나 대신 무언가를 하기 전에는 꼭 먼저 물어본다. iOS와 Android 앱, 그리고 claude.ai에서 쓸 수 있다.
출처: Anthropic 발표 ↗
미국 Pro, Max 구독자부터 대기 명단으로
지금은 미국의 Pro, Max 구독자만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Anthropic은 아직 초기 버전이라 무엇이 급한 일인지 잘못 판단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먼저 써 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계속 다듬겠다고 했다.
사용량은 기존 Claude 한도를 같이 쓴다
프리뷰 기간에는 Claude Duet이 Pro, Max 요금제에 들어 있고, 다른 Claude 기능과 같은 사용 한도를 나눠 쓴다. 다만 보통 대화와는 한도가 닳는 방식이 다르다. 연결한 계정을 확인하는 백그라운드 작업도 한도에 들어가고, 재무 모델이나 발표 자료처럼 큰 작업은 모델을 더 여러 번 돌린다. 계속 확인하면 한도가 너무 빨리 줄어서 몇 시간에 한 번씩만 확인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출처: Anthropic 발표 ↗
보내기, 결제, 서명, 삭제 전에는 승인을 받는다
하려는 일을 보여 주고 승인을 기다림
- 메시지 보내기
- 결제
- 문서 서명
- 삭제
읽고, 초안을 쓰고, 일을 준비하는 것까지는 혼자 한다. 메시지를 보내거나, 결제하거나, 문서에 서명하거나, 무언가를 지우기 전에는 무엇을 하려는지 그대로 보여 주고 승인을 기다린다. 증권 거래나 계좌 사이 이체는 승인해도 하지 않는다. 비밀번호와 로그인 토큰은 직접 보지 않는다.
출처: Anthropic 발표 ↗
Anthropic이 10월 22일 새벽(KST) Claude Duet 연구 프리뷰를 열었다. Duet은 연결한 앱을 몇 시간마다 살피다가 내가 봐야 할 일이 생기면 먼저 메시지를 보낸다. 맡긴 일은 자기 가상 머신에서 이어 가고, 보내기나 결제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승인을 받고 나서 한다. 미국 Pro, Max 구독자가 대기 명단으로 먼저 받고, 사용량은 다른 Claude 기능과 같은 한도에서 빠진다.
무엇이 나왔나
- 2026년 10월 22일 04:09 KST에 공개했다. 공식 X 계정이 이 시각에 발표했고, Anthropic 블로그 글에는 미국 날짜로 10월 21일이 적혀 있다. (Claude 공식 X, Anthropic 발표)
- 할 일이 너무 많은 전문직과 소상공인을 겨냥했다. Anthropic은 어디에 시간과 힘을 쓸지 정하게 도와주는 파트너라고 소개한다.
- 아침마다 짧은 요약을 보낸다. 연결한 앱에서 가장 중요한 일만 추린다. 낮에는 그 앱들을 지켜보다가 내가 봐야 할 일이 생길 때만 메시지를 보낸다. 무엇을, 얼마나 자주 알려 줄지는 직접 정할 수 있다.
- Claude Opus 5.5에 맞춰 설계했다. 무엇이 나를 필요로 하는지, 무엇은 기다려도 되는지, 언제 먼저 물어볼지를 판단하게 하려는 선택이라고 한다. TestingCatalog도 발표 직후 같은 내용을 전했다. (TestingCatalog)
- Claude 계정의 메모리, 스킬, 연결한 앱을 그대로 가져온다. 그래서 따로 설정할 게 거의 없다. 대화는 하나로 이어지는 스레드에서 글이나 음성으로 한다. 짧은 답장도, 일주일짜리 프로젝트도 같은 곳에서 시작한다.
- 자기 가상 머신과 브라우저에서 일한다. 내 노트북이나 휴대폰을 켜 두지 않아도 된다. 짧게 일을 맡기면 어떤 앱을 쓰고 어떤 순서로 할지 스스로 정하고, 끝나거나 검토가 필요할 때 알림을 보낸다.
- Claude Marketplace의 커넥터와 플러그인을 쓴다. 발표에 나온 예로는 놓친 Gmail과 Slack 메시지에 답장하기, QuickBooks나 Stripe에서 밀린 청구서를 찾아 독촉 메일 초안 쓰기, Gusto 급여 준비, Docusign 서명 요청, Shopify 스토어 관리가 있다.
- 업무용 구매도 한다. Stripe의 디지털 지갑 Link로 산다. 살 물건을 나와 확인하고, Link에서 지출 승인을 받은 뒤 가상 카드로 결제한다. 진짜 카드 번호는 넘어가지 않는다. Shopify의 Shop Pay로도 결제할 수 있고, 내가 허락하면 1Password에 저장한 로그인으로 사이트에 들어가는 기능도 곧 나온다.
- 지금은 Claude 앱과 따로 있다. 두 앱을 어떻게 이을지는 초기 사용자 의견을 보고 정한다고 한다.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방식
- 비밀번호와 로그인 토큰을 직접 보지 않는다. 로그인 정보는 Claude Managed Agents와 같은 방식으로 다룬다.
- 행동마다 분류기가 먼저 본다. Claude와 Claude Code가 시키지 않은 일을 하지 못하게 막는 자동 모드 분류기를 Duet에도 쓴다.
- 민감한 정보가 새지 않게 막는 분류기가 새로 붙었다. 전용 분류기와 안전용 시스템 프롬프트가 메시지마다 검사한다. 카드 번호나 신분증처럼 가장 민감한 정보는 보내 달라고 해도 거절한다. 건강이나 개인 재무 정보는 내가 분명하게 보내라고 했을 때만 내보낸다.
- 숨은 지시와 프롬프트 인젝션 방어는 브라우저 사용 연구에서 가져왔다. 내부 레드팀과 외부 업체가 침투 테스트를 했고, 공개 버그 바운티 대상에도 들어간다.
- 중요한 결정은 사용자가 내린다. 연결한 앱은 언제든 끊을 수 있다. Anthropic은 안전 설계를 며칠 안에 더 자세히 공개하겠다고 했다.
출시 첫날 붙은 연동
- Canva. 할 일이나 회의록을 소셜 게시물, 디자인, 발표 자료로 바꿔 주고, 결과물은 Canva에서 고칠 수 있다. 무언가를 보내기 전에는 먼저 묻는다. (Canva)
- Airtable. 메일, Slack, 공유 문서에서 새 소식을 가져와 레코드를 최신으로 맞춘다. 휴대폰에서도 베이스를 확인하고 고칠 수 있다. (Airtable)
반응
Lydia Hallie는 Duet 덕분에 집중해서 일하기가 훨씬 쉬워졌다고 했다. Slack, 메일, 캘린더를 지켜보게 하고 중요할 때만 알려 달라고 했더니, 늘 대기하고 있지 않아도 돼서 이 일 저 일 오가는 일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자기가 들어가 있지 않은 스레드까지 보고, 맥락을 알 수 있게 문서나 디자인을 같이 붙여 준다고 했다.
Claude Duet has made focused work so much easier! Not having to be "on" all the time is so nice, way less context switching My setup is boring lol but I have it watch Slack/email/cal and only ping me when it matters (even threads I'm not in), often with a doc/design for context!
We’re opening a research preview of Claude Duet, a new app where Claude works as a proactive agent. It comes to you with what needs your attention, completes tasks you ask of it, keeps working when you step away, and checks with you before it acts on your behalf.
X에는 Grok Bot, Meta Muse, ChatGPT Dots와 견주는 글이 많았다. (예시)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
- 미국 밖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 백그라운드 확인이 한도를 얼마나 쓰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확인 주기도 몇 시간마다라고만 적혀 있다.
- 안전 설계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 전이다.
내 생각
써 보고 싶은데 미국에서만 열려서 아쉽다. 한도를 같이 쓰면 비용이 어떻게 될지도 걱정된다.
나는 Grok Bot을 매일 쓴다. 어떻게 나눠 맡기는지는 개인 개발자의 Grok Bot 활용기에 정리해 두었다. Grok Bot을 쓰면서 Claude로 돌아가는 비서도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지금은 오직 Grok Bot 하나 때문에 Grok 요금제를 결제하고 있다. Claude Duet이 비슷한 경험을 준다면 충분히 넘어갈 만한 이유가 될 것 같다.
Grok Bot을 쓰면서 좋았던 건 두 가지다. 작업마다 봇을 하나씩 만들어 따로 맡길 수 있고, 코딩은 Cursor 클라우드에 넘길 수 있다. Claude Duet도 넘어갈 이유가 되려면 이런 방식까지 비슷하게 받쳐 줘야 한다.
